다 쓴 세제통 버리지 말고 차에 갖다 두세요…한 번 알면 평생 써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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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세제통 버리지 말고 차에 갖다 두세요…한 번 알면 평생 써먹습니다

위키트리 2026-03-08 10:30:00 신고

3줄요약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세탁 세제나 섬유유연제 용기는 내용물을 모두 비우고 나면 그 부피와 무게감 때문에 처치 곤란한 쓰레기로 전락하기 일쑤다. 특유의 투박한 외형과 큼직한 크기 탓에 분리배출함의 공간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취급받지만, 사실 이 투박한 세제통은 알고 보면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물건이다.

차 안에 세제통을 넣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이제는 "세제통 다 썼으니 버려야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제통을 우리 집안 곳곳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살림 도구로 바라보아야 할 때다. 쓰레기통으로 향하던 손길을 잠시 멈추고, 당신의 세탁실 구석에 놓인 빈 세제통을 거실과 주방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보자.

먼저 세제통을 활용하기 전에,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고농축 세제가 담겼던 용기는 내부에 끈적한 유분기가 남기 쉽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 물과 식초, 베이킹소다를 섞어 반나절 정도 담가두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향이 강하게 남은 경우 쌀뜨물을 이용해 냄새를 중화할 수 있다. 다만, 농약이나 강한 산성 세척제가 담겼던 용기는 가정 내 재사용을 지양하고 지정된 분리배출 절차를 따르는 것을 권장한다.

차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세제통?

자동차 뒷좌석이나 트렁크 공간에서 세제통은 흔들림 없는 정리함 역할을 수행한다. 세제통의 윗부분을 잘라내고 바닥에 벨크로(찍찍이)를 부착하면 차량 주행 중에도 쓰러지지 않는 쓰레기통이 된다.

또한, 내화학성이 강한 소재 특성상 각종 세차 용액이나 젖은 걸레를 보관하는 전용함으로 사용해도 용기가 부식되거나 냄새가 배지 않아 차량 내부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

세제통을 우산꽂이로 활용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세제통,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다?

세제통 2개를 상단부만 제거한 뒤 수직으로 세워 현관 구석에 고정하면 훌륭한 우산꽂이로 활용할 수 있다. 젖은 우산에서 흐르는 물이 세제통 바닥에 고이므로 현관 바닥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세제통 내부에 신문지를 구겨서 넣어두면 비에 젖은 신발을 보관할 때 습기를 흡수하는 전용 관리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이기 때문에 물세척이 간편해 흙먼지 관리에도 탁월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제통의 본체 측면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욕실 벽면에 부착하거나 세면대 근처에 두면 훌륭한 수납함이 된다.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곰팡이가 피지 않는 소재 특성 덕분에 젖은 목욕 장난감이나 샤워 타월을 담아두기에 적합하다. 바닥면의 구멍을 통해 물기가 빠르게 빠져나가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며, 오염 시 주방 세제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장기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책꽂이로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책꽂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세제통 손잡이 부분을 포함한 상단 1/3을 대각선으로 잘라내고, 같은 모양의 용기 3~4개를 가로로 연결하면 된다. 이때 날카로운 부분이 없도록 정교하게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세제통 겉면은 여러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며 데스크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완성한 책꽂이에는 잡지, 태블릿PC, 각종 서류 등을 수납할 수 있으며, 세제통이 견고하기 때문에 하드커버 도서의 무게도 어느 정도 버텨낼 수 있다.

세제통을 활용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반려 식물을 위해서 활용 가능!

대용량 세제통의 손잡이 부분을 살려 대각선으로 절단하면 시중의 플라스틱 모종삽보다 훨씬 견고한 '대형 흙삽'이 된다. 손잡이가 있어 힘을 전달하기 용이하며, 입구가 넓어 많은 양의 흙이나 퇴비를 한 번에 옮길 수 있다. 또한, 세제통 뚜껑에 송곳으로 미세한 구멍을 여러 개 뚫으면 훌륭한 '물뿌리개'로 변신한다. 세제통은 본래 액체 누수를 방지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뒤집어서 물을 뿌려도 뚜껑 사이로 물이 새지 않는 정밀한 급수가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세제통을 가로로 눕혀 윗면을 도려내서 화분에 과도하게 물이 공급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뚜껑이 있는 입구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비스듬히 배치하거나 통 내부에 부직포 끈을 연결해 하단의 물 저장고로부터 수분을 끌어올리는 화분으로 개조하면 장기간 집을 비워도 식물이 마르지 않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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