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재성이 헤더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를 치른 마인츠05가 슈투트가르트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승점 25점을 확보, 강등권과 2점 차 앞선 14위에 위치했다.
이재성이 강점인 헤더로 팀의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인 위치 선정을 보유한 미드필더 이재성은 이따금 박스 안에서 뛰어난 낙하지점 포착으로 헤더골을 터트리곤 한다. 180cm로 제공권에 유리한 신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순전히 축구 지능으로 피지컬 열세를 극복하고 공중볼을 점하는 이재성이 직접 발굴한 무기다.
이날 3-5-2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전반 39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날아온 킥을 필리프 티츠가 백헤더로 넘겼고 이른 먼쪽 골대에서 대니 다 코스타가 재차 헤더로 문전으로 붙였다. 이때 골문 앞에 자리한 이재성이 순간 튀어 올라 헤더로 골문 상단 쪽을 정확히 겨냥했다.
그러나 마인츠는 이재성의 선제골에도 후반전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1분 데니스 운다브가 컨트롤한 공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차 넣으면서 한 점 추격했다. 후반 32분에는 마인츠 뒷공간으로 빠진 공을 운다브가 달려들어 따냈고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를 무력화하는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행히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이재성이 직접 연 오른쪽 측면 공간에서 파울 네벨이 올려준 크로스로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집중력을 잃지 않은 다 코스타가 공을 밀어 넣으면서 가까스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날 이재성은 리그 3호골 포함 89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0%(20/25), 슈팅 3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크로스 1회, 롱패스 1회 등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을 보였다. 더불어 태클 1회, 차단 1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2회 등 수비에서도 헌신적으로 활약했다.
현재 마인츠는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14위 마인츠는 승점 24점을 확보했다. 그러나 1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15위 장크트파울리(승점 23), 16위 베르더브레멘(승점 22)에 턱밑 추격을 당하고 있다. 다이렉트 강등권인 17위 볼프스부르크와도 승점 4점 차다. 남은 대진 꾸준한 승점 확보가 있어야만 마인츠의 잔류에도 희망이 더 실릴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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