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전남광주 특별시장 與 경선 레이스 돌입…한달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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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남광주 특별시장 與 경선 레이스 돌입…한달간 열전

연합뉴스 2026-03-08 09: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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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 당원 100%·본경선 당원+여론조사·투표권 없는 배심원제

결선 투표 가능성에 후보 간 연대 변수 부상…후보들 행보 재촉

(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과 방식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경선 규칙이 당심(예비경선)과 민심(본경선)이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면서 조직력과 인지도 경쟁이 동시에 펼쳐질 전망이다.

후보들은 경선은 물론 본선거까지 대비해 후보 간 연대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 전남광주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

왼쪽 위쪽부터(가나다순) 강기정, 김영록, 민형배, 신정훈, 이개호, 이병훈, 정준호, 주철현 등 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당 후보군. [각 후보군 측 제공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초대 특별시장 잡아라'…한 달여간 불꽃 튀는 경쟁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남광주 특별시장 후보 선출은 한 달여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는 19∼20일 예비경선에서 8명의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4월 3∼5일 본경선을 치른다.

본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4월 12∼14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후보를 가린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일정과 함께 경선 방식도 확정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는 합동 토론회와 연설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100% 권리당원 투표로 본경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본경선은 권리당원 50%, 국민 참여 여론조사 50% 비중이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안한 시민공천 배심원제 대신 정책 배심원제를 통해 배심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고 후보와 정책 검증 역할만 맡기기로 했다.

본경선 기간에는 전남광주를 북·동·서부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합동 연설회와 토론회를 열되, 순회투표는 하지 않는다.

온라인 당원 투표와 함께 ARS 인·아웃 바운드 방식의 안심번호 여론조사가 병행된다.

민주당은 다음 주 초 경선 공고와 후보 등록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남 영광 찾은 민주당 최고위 전남 영광 찾은 민주당 최고위

(영광=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6일 전남 영광농협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3.6 in@yna.co.kr

◇ 배심원 투표권 배제…당심·민심 동시에 얻어야

지역 정치권은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반영하는 경선 방식에 따라 요구되는 당원 조직력과 대중 인지도를 끌어올리고자 후보 간 전략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비경선은 당원 100% 투표로 치러지는 만큼 조직 기반이 탄탄한 후보가 5인 본경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활동 기반에 따라 광주와 전남 각각 지역에 구축한 자신의 조직력에 더해 통합 상대 지역에서도 지지세를 확보해야 한다.

본경선에서는 국민참여 여론조사도 50% 반영돼 인지도와 확장성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예비경선에서 본경선, 결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후보 간 단일화나 탈락 후보의 지지 선언이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다른 지역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 진출자가 3∼4명인데 비해 전남광주는 5명으로 많아 본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도 그만큼 어렵다.

결선투표까지 이어질 공산이 커 경선 과정 단일화의 파급력은 커진다.

전남광주 행정통합이라는 거대 이슈와 맞물린 첫 선거인 만큼 광주와 전남 동·서부권 등 권역 간 대결 구도 형성 여부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PG) 더불어민주당 경선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 '지역민 곁으로'…8인 주자 행보 가속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10일 전남 서부권에서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직무를 내려놓는다.

이후 서부권과 광주권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경선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출마 선언, 후보 등록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조만간 선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형배 의원은 광주와 전남을 순회하며 '경청 투어'를 이어가는 동시에 청년·에너지 분야 등 공약 발표를 이어가며 통합 정책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통합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문인 광주 북구청장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확장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주철현 의원도 신혼부부 무상주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G20 정상회의 유치 등 공약 발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준호 의원은 전남 지역으로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고,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부위원장은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개호 의원은 경선 규칙 확정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배심원제 도입을 당 지도부에 촉구하면서 중대 결단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비경선은 조직력, 본경선은 대중 경쟁력이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며 "본격적인 레이스 시작에 맞춰 지역민과 접촉, 통합 이슈를 중심으로 한 정책 정비, 후보 간 연대 움직임 등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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