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살림남’이 현실적인 남매 이야기와 결혼·육아, 가족애를 중심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해 결혼 생활과 2세 계획 등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오프닝에서 김지민은 결혼 생활에 대해 “신혼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고 있다. 결혼을 조금 더 일찍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MC 이요원이 “남편과 사소한 습관 때문에 종종 다툰다”라고 하자, 김지민은 “큰 문제는 없지만, 작은 것들이 자꾸 거슬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이요원도 “휴지를 쉽게 버리라고 해도 남편은 늘 휴지통을 비워주지 않는다”라며 폭풍 공감, 현실적인 결혼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VCR에서는 박서진이 재봉틀 앞에서 동생 효정의 웨딩드레스를 만들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대 의상이 비싸 직접 바느질을 하고 반짝이를 붙였던 경험이 있다”라며 또 다른 손재주를 자랑했다. 준비된 드레스는 단순한 선물이 아닌, 효정이 다이어트에 의지를 다지도록 돕기 위한 오빠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작품이었다. 처음 드레스를 접한 효정은 당황하며 “결혼은 오빠가 해야지!”라며 강하게 거부했지만, 오빠의 설득 끝에 결국 착용했다. 드레스 착용 중 발생한 실수와 D라인 노출, 드레스가 뜯어지는 대참사 장면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러나 남매의 집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서진은 단식원 이후에도 다이어트에 실패한 효정에게 잔소리를 퍼부으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방송에서 이런 모습만 반복된다면 안타까운 일”이라는 오빠의 충고에 효정은 “나도 마음은 있지만 쉽지 않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후 박서진은 개그맨 김용명에게 도움을 청했고, 대한민국 공식 ‘테토남’이자 의리 있는 배우 김보성을 효정의 특별 다이어트 코치로 소개했다. 김보성은 과거 한 달 반 만에 체지방 14kg을 감량한 경험담을 전하며, 효정에게 현실적인 다이어트 전략과 의지를 심어주었다.
다음 장면에서는 이민우 부부의 결혼 준비와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생후 71일 된 딸을 안고 있는 이민우의 모습과 함께, 두 아이를 돌보며 지친 아내의 현실적인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겼다. 김지민은 2세 계획과 관련한 시험관 시술 경험을 솔직히 밝히며, “원래 자연임신을 계획했지만 나이 때문에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다. 말도 안 되는 고통을 겪었다”라며 결혼 후 현실적인 어려움까지 공유했다.
이민우 부모님 역시 며느리의 건강과 피로를 걱정하며 새벽부터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매일 새벽 5시 반에 운동을 한다는 이민우 어머니는 “며느리가 기운이 떨어진 것 같아, 우리가 시간을 만들어 편안하게 쉬게 해주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아내를 부담스럽게 만들었고, 그녀는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며 잠시 자리를 피해 심리적 긴장감을 더했다.
결혼식 한 달을 앞둔 웨딩숍 장면에서는 이민우 부부의 진심 어린 교감이 이어졌다. 아내가 드레스 피팅을 하는 동안 이민우는 하객 명단을 정리하며 거미, 성시경, 송승헌, 비 등 다양한 인물들을 언급해 스튜디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드레스 착용 후 깜짝 프러포즈가 진행되면서, 아내와 첫째 딸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까지 겹쳐 감동의 순간이 완성됐다. 눈물을 글썽이는 이민우와 밝은 미소로 화답한 아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남겼다.
마지막 VCR에서는 이요원의 일상이 이어졌다. 지난주 공개된 삼남매 엄마로서의 첫 에피소드에 이어, 막내아들의 농구 경기와 승부욕, 그리고 경기 후 뒤풀이 장면이 공개됐다. 이요원은 아들의 부상 회복과 세심한 관리를 챙기며 ‘쿨하지만 육아에는 진심인 엄마’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방송 분량을 위해 저녁 루틴을 촬영하고, 막내 아들과의 영상편지를 주고받는 장면은 훈훈함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안겼다.
이번 방송은 박서진의 동생 사랑과 진심, 이민우 부부의 결혼식 준비와 깜짝 프러포즈, 이요원의 현실 육아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가족 스토리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결혼, 육아,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살림남’만의 감동과 재미를 다시 한번 입증한 한 회였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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