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한국, 첫날 메달 사냥서 '아쉬운 4위'만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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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한국, 첫날 메달 사냥서 '아쉬운 4위'만 두 번

연합뉴스 2026-03-08 08:0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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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 최사라·바이애슬론 김윤지, 각각 4위로 아쉽게 메달 불발

컬링 믹스더블은 미국 잡고 4강 청신호…혼성팀은 1승 1패로 출발

알파인스키 최사라(현대이지웰)와 가이드 어은미 알파인스키 최사라(현대이지웰)와 가이드 어은미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 대한민국 장애인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첫날, 아쉬운 4위를 두 차례 기록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국은 메달 레이스 첫날인 7일(현지시간)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나란히 4위에 올랐다.

메달권과는 간발의 차였다.

한국 대표팀의 첫 주자로 나선 알파인스키 최사라(현대이지웰)는 이탈리아 코르티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시각장애 부문 결승에서 가이드 어은미와 함께 1분29초03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시상대까지는 단 '1.58초'가 부족했다.

강력한 메달 후보 김윤지(BDH파라스)도 아쉬움을 삼켰다.

김윤지는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좌식) 7.5㎞에서 22분41초00으로 전체 14명 중 4위를 차지했다. 3위 안냐 위커(독일)와의 격차는 단 8.6초였다.

첫 사격에서 5발 중 4발을 놓치는 실수로 11위까지 밀려났던 김윤지는 두 번째 사격에서 전 발을 명중시키는 무서운 추격전으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김윤지, '질주' 김윤지, '질주'

(테세로=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파라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7.5㎞ 결선에서 김윤지가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2026.3.7 saba@yna.co.kr

'평창 영웅' 신의현(BDH파라스)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좌식) 7.5㎞에서 21분08초4로 10위를 기록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일궈냈던 신의현은 이날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뜨거운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두 차례의 사격에서 단 한 발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사격을 선보이며 베테랑의 관록을 과시했다.

신의현과 함께 경기에 출전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원유민(38)은 24분28초4의 기록으로 22위에 자리했고,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시각장애 부문에 출전한 김민영(강원도장애인체육회)은 가이드 변주영과 호흡을 맞춰 23분15초6을 기록, 16위에 올랐다.

알파인스키 활강 시각장애 부문 결선에 나선 황민규(SK에코플랜트)는 가이드 김준형과 함께 메달을 정조준했으나 경기 도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불운을 겪으며 완주에 실패했다.

휠체어컬링 혼성팀의 경기 장면. 좌측부터 남봉광·양희태·방민자 휠체어컬링 혼성팀의 경기 장면. 좌측부터 남봉광·양희태·방민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달 소식은 없었지만, 컬링장에서는 승전보가 들려왔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백혜진-이용석(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는 코르티나 올림픽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5차전에서 미국을 10-1로 완파했다.

이로써 3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공동 2위 그룹이었던 미국을 밀어내고 4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휠체어컬링 혼성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예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수확했다.

남봉광(경기도장애인체육회)-방민자(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양희태(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현출(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차진호(경기도장애인체육회)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전 열린 첫 경기에서 라트비아를 10-2로 가뿐히 완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예선 2차전에서 스웨덴에 연장 접전 끝에 6-8로 무릎을 꿇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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