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한국 여자단식 선수 최초 전영 오픈 2연패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전영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2-1(20-22, 21-9, 21-12)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36'으로 늘렸다. 더불어 통산 상대 전적 14승 14패였던 '라이벌' 천위페이에 처음으로 우세한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그의 2연패 도전도 진행형이다.
안세영은 1게임 박빙 승부 끝에 패했다. 노련한 천위페이가 안세영의 공세를 잘 방어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부터 이어진 두 선수의 경기 양상이 재연됐다. 안세영은 강한 체력과 끈끈한 수비력으로 천위페이의 체력과 전의를 소모시켰고, 결국 3게임까지 끌고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2게임 9-8에서 연속 7득점하며 1게임 당한 일격을 되갚았다. 3게임에서도 1-1 이후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시간 13분 혈투 끝에 웃은 선수는 안세영이었다.
안세영은 8일 오후 10시 30분 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최근 10연승을 거두고 있다.
한편 여자복식에 나선 백하나와 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도 전영 오픈 결승에 진출해 동반 우승 기대를 높였다. 랭킹 4위인 두 선수는 4강에서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2위)를 2-0(21-17 21-18)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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