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충북 보은 속리산 입구에 서 있는 정이품송은 높이 약 16.5m, 가슴높이 줄기 둘레 약 5.3m에 이르는 노거수老巨樹로 수령은 약 600년으로 추정된다. 이 소나무는 1962년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에는 조선 시대의 일화가 전해진다.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하던 중, 임금이 탄 가마가 소나무 가지에 걸릴 듯하자 나뭇가지가 위로 들려 길을 내주었다는 것이다. 이를 기특하게 여긴 세조가 당시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2품 벼슬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랜 세월을 견디며 속리산의 상징으로 자리해 온 정이품송은 강풍과 폭설, 병해충 등으로 여러 차례 가지가 부러지는 피해를 겪었다. 한때 좌우 균형이 아름다운 수형을 자랑했지만 자연재해로 일부 가지가 훼손되며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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