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해리 매과이어의 유죄 판결로 시름이 깊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 소식통 ‘센트레 데빌스’는 5일(한국시간) “매과이어가 최근 15개월 집행 유예라는 유죄 판결을 받아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매과이어는 지난 2020년 8월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현지 경찰에게 가중 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당시 21개월 집행 유예 판결을 받았다. 커리어 끝날 수도 있는 위기였으나 매과이어가 항소를 제기하면서 해당 판결은 무효 처리됐고 사건은 재심으로 넘어갔다.
약 5년 반의 시간이 지나 재심 결과가 전해졌다. ‘센트레 데빌스’는 “최근 재판에서 매과이어는 경미한 폭행, 체포 저항, 뇌물 시도 등의 혐의가 인정되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매과이어에게 15개월 집행 유예를 선고했다”라고 전했다.
또 유죄 판결이 나오자, 그리스 경찰이 매과이어 징계를 요청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 당시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한 경찰 측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경찰관들은 최소한 피고인으로부터 사과 정도는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재판에 참석했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그런 사과가 전혀 없었다. 이는 그의 인격을 잘 보여주는 태도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련 스포츠 기구와 축구 당국은 지체 없이 이 사안을 검토하고 정의가 요구하는 제재를 내려야 한다. 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이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활동하며 전 세계 어린 팬들의 롤모델로 남는 건 스포츠 가치와 맞지 않는다”라고 더했다. 한편, 매과이어는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 중이고 재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주전 센터백 매과이어는 맨유 수비진 핵심 중의 핵심이다. 최근 재계약 상황도 긍정적이라 앞으로 몇 년은 더 맨유에서 뛸 가능성이 큰데 만일 유죄 판결이 확정돼 추가 징계가 나온다면 전력에 큰 손실이 된다. 맨유로서는 매과이어가 무죄 판결을 받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