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먹은 뒤 껍질은 자연스럽게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간식으로 자주 먹는 과일이라면, 껍질이 쌓이는 속도도 빠르다. 특히 바나나 껍질은 별다른 생각 없이 바로 버리기 쉽지만, 세척을 거치면 집안에서 여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바나나 껍질에는 칼륨, 인, 칼슘, 마그네슘 등 여러 미네랄이 들어 있다. 하지만, 그대로 쓰기 전에는 세척이 먼저다. 수입 과일은 껍질 표면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베이킹소다나 식초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활용하면, 집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바나나 껍질, 끓는 물에 우리면 차로 마실 수 있어
바나나 껍질을 차로 마시는 방법은 간단하다. 깨끗이 씻은 껍질의 양 끝을 잘라낸 뒤, 냄비에 넣고 끓는 물에 10분에서 15분 정도 우려내면 된다. 끓는 물에 담겨 있는 동안 껍질 속 수용성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물로 스며든다. 이렇게 만든 물은 은은한 향이 나기 때문에 차로 마실 수 있다.
바나나 껍질은 식물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잘게 썬 껍질을 물에 넣어 밀폐 용기에 담아 두면, 액체 형태의 비료로 쓸 수 있다. 실온에서 2일에서 3일 정도 두면, 물에 미네랄 성분이 녹아 나온다. 화분에 물을 줄 때, 이 액체를 함께 쓰면 식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가죽 소파와 은 제품을 닦을 때도 쓰여
바나나 껍질은 집 안 물건을 닦는 데도 활용된다. 가죽 가방이나 소파 표면에 작은 긁힘이 생겼을 때, 껍질 안쪽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는 방식이다. 껍질 안쪽에는 천연 지질이 남아 있어, 표면을 문지르면 얇은 막처럼 남으면서 광택이 살아난다.
문지를 때는 가죽 결 방향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후 마른 천으로 한 번 더 닦아 마무리하면 표면이 정리된다.
은 제품이 어두워졌을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은은 공기 속 황 성분과 닿으면, 표면이 어둡게 변한다. 바나나 껍질 안쪽으로 가볍게 문지르면, 마찰과 껍질의 산 성분이 더해져 표면이 조금 밝아진다. 이후 물로 씻거나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정리된다.
바나나 껍질을 덮개처럼 사용하는 방법
바나나 껍질은 조리 과정에서도 쓰인다. 생선이나 채소를 오븐이나 찜기에 넣을 때 재료 위에 껍질을 덮어 두는 방식이다. 두꺼운 껍질이 덮개처럼 놓이면서 조리 중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는 것을 줄여준다.
재료 위를 덮고 있는 동안 내부 수분이 유지돼, 음식이 마르지 않고 익는다. 껍질에도 수분이 남아 있어 조리 과정에서 재료 표면이 건조해지는 속도를 늦춘다. 별도의 덮개가 없을 때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바나나 껍질 활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세척이다. 껍질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베이킹소다나 식초로 충분히 씻은 뒤 여러 번 헹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를 먹고 남은 껍질은 보통 바로 버려지지만, 세척만 해 두면 조리나 살림에 활용할 수 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