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 2루수 김혜성이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을 날렸다.
김혜성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5로 뒤진 4회 초 동점 2점 홈련을 뽑아냈다.
2회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다음 타석에서 정반대 결과를 만들어 냈다. 1사 1루 볼카운트 3-1에서 바뀐 투수 이토 히로미의 시속 148km 하이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휘둘렀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도쿄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투런포로 연결됐다.
이토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에서 다승(14) 공동 1위, 탈삼진(195) 단독 1위에 오른 정상급 우완 투수다. 그는 이번 피홈런으로 일본 대표팀 경기에서 첫 실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1회 초 3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1회 말 스즈키 세이야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3-2로 따라잡혔다. 이후 3회 오타니 쇼헤이, 스즈키, 무라카미 무네타카에게 연달아 솔로 홈런을 맞으며 3-5로 밀렸다. 그러나 4회 곧바로 김혜성의 동점 투런포가 터지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4회 말 현재 5-5로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