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전북 상대 2골 1도움·2R 대전 상대 1골 '뜨거운 발끝'
(부천=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페널티킥만큼은 항상 자신감 있습니다!"
'승격팀' 부천FC의 공격수 갈레고(28·브라질)가 K리그1 개막 2경기 만에 3골(1도움)을 쏟아내며 단숨에 득점 선두로 나서는 뜨거운 발끝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갈레고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난적'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후반 26분 몬타뇨가 유도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득점으로 갈레고는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멀티골(2골 1도움)을 뽑아낸 데 이어 이날 1골을 보태며 2경기 동안 3골을 뽑아내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2022년 강원FC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갈레고는 2024년 제주SK FC에서 한 시즌을 소화한 뒤 지난해 K리그 부천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1 무대에서 4시즌을 보낸 갈레고의 득점력은 그리 시원치 않았다.
강원에서 5골, 제주에서 1골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부천 유니폼을 입고 이영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갈레고의 득점 능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비록 K리그2 무대였지만 갈레고는 플레이오프(PO)를 합쳐 28경기에서 6골 4도움을 펼치며 득점에 눈을 떴다.
지난해 K리그2에서 승격에 성공한 부천은 이번 시즌 당당히 K리그1 무대에 나섰고,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내달리며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또 다른 승격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패에 빠진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부천의 선전에는 갈레고의 득점력이 한몫을 단단히 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개막전에서 2골(PK 1득점 포함) 1도움을 작성하더니 지난 시즌 2위 대전을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보며 시즌 3호골을 완성했다.
다만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연승을 눈앞에서 날린 게 아쉬웠다.
지난해 한 시즌 동안 뽑아냈던 6골의 절반을 단 2경기 만에 뽑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갈레고는 득점의 기쁨보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과 경기 막판 놓친 결정적 추가골 기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갈레고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기고 있다가 막판 실점해 더 안타까웠다"라며 "K리그1 무대로 올라오면서 힘든 상대를 만나야 하는 만큼 스스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후반 막판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 집중력과 침착함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강하게 차넣은 것에 대해선 "페널티킥 상황은 항상 긴장되기 마련이지만 나는 자신감이 있다"라며 "팀을 돕는 마음이 먼저라서 자신 있게 차고 있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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