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못 짓는다”…여주 삼군리 주민들 골프장 증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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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못 짓는다”…여주 삼군리 주민들 골프장 증설 반대

경기일보 2026-03-07 19:2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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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가남읍 삼군1리 입구에 인근 컨트리클럽 증설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유진동기자
여주시 가남읍 삼군1리 입구에 인근 컨트리클럽 증설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유진동기자

 

여주시 가남읍 삼군1리 주민들이 인근 컨트리클럽 9홀 증설로 인한 지하수 고갈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7일 해당 컨트리클럽과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18홀 규모인 해당 컨트리클럽은 깊이 150여m의 대형 관정 10여개를 통해 지하수를 취수해 골프장 운영에 사용 중으로 연말까지 9홀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생활·농업용 관정이 대부분 깊이 30~50m에 불과해 지난해 농사를 짓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갈수기가 되면 골프장의 취수량 증가로 마을 지하수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기존 18홀에서 9홀이 증성돼 27홀이 되면 잔디 관리에 필요한 물 사용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골프장 증설 이후 지하수가 더 줄어 들면 농사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보장할 대책 없이 증설이 진행되는 건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수는 마을 공동의 생명줄”이라며 “골프장 운영으로 주민들이 물 부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와 골프장이 공동으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해당 컨트리클럽 측 역시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허가된 하루 취수량 970㎥의 70%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지하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며, 시에 남한강 용수 취수를 허가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용수공급이 쉽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이다.

 

김경호 삼군1리 이장은 “컨트리클럽 측이 대형관정 10여개로 지하수를 뽑아 쓰면서 마을에서 사용하는 농업용 지하수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이 사용할수 있는 농업용수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주시 가남읍 삼군1리 입구에 인근 컨트리클럽 증설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유진동기자
여주시 가남읍 삼군1리 입구에 인근 컨트리클럽 증설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유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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