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가수 박재범이 과거 그룹 2PM을 탈퇴하던 당시의 솔직한 속마음을 전하며 과거의 사건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아이즈매거진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재범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음악들을 소개하던 중 2PM 탈퇴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 불안한 마음보다는 그저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뿐이었다며, 많은 사람에게 실례와 피해를 끼쳤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본래 주어진 상황을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는 성격이라 당시에도 큰 불안함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팀 탈퇴 이후 미국 시애틀에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극적인 계기도 공개했다. 팬에게 선물 받은 노트북으로 커버 영상을 올린 것이 컴백의 발판이 되었다고 밝힌 그는, 당시 유튜브가 급부상하던 시기라 해당 영상이 3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다시 업계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2PM의 리더로 데뷔한 박재범은 10점 만점에 10점, Again & Again 등의 히트곡을 통해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정상급 아이돌로 군림했다. 그러나 2009년 연습생 시절 SNS에 남겼던 글이 한국 비하 논란으로 확산되면서 팀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돌아갔으며, 2010년에는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도 종료됐다.
당시 소속사 수장이었던 박진영이 방송을 통해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여러 추측이 오가기도 했고, 박재범을 영입했던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는 등 양측을 둘러싼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박재범이 발표한 곡의 가사를 두고 전 소속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돌 리더에서 힙합 뮤지션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박재범은 이후 AOMG와 하이어뮤직을 설립하며 국내 힙합계에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현재는 새로운 레이블 모어비전을 이끌며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1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박재범이 직접 전한 미안한 마음이라는 짧은 고백은 당시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탈퇴 사건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