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3년 연속 1천득점' GS칼텍스, 도로공사 잡고 4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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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3년 연속 1천득점' GS칼텍스, 도로공사 잡고 4위 도약(종합)

연합뉴스 2026-03-07 17:4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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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완파해 올 시즌 도공전 첫 승리…도공은 연승 중단

남자부 한국전력, 3-0 승리로 3위 점프…삼성화재는 13연패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 싸움으로 갈 길 바쁜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4위에 올랐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32점을 뽑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3-0(25-23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승점 51(17승16패)을 기록, IBK기업은행(승점 50)을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정규리그 종료에 세 경기를 남겨둔 GS칼텍스는 3위 흥국생명(승점 55)과 간격을 승점 4차로 좁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또 올 시즌 도로공사 전에서 첫 승을 올려 상대 전적 1승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도로공사는 승점 66에 머물러 2위 현대건설(승점 62)과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GS칼텍스가 실바의 스파이크 쇼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실바는 1세트 4-4 동점에서 백어택으로 올 시즌 1천점째를 올려 3년 연속 1천득점을 달성했다.

득점 후 포효하는 GS칼텍스의 실바 득점 후 포효하는 GS칼텍스의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년 연속 1천득점은 남녀부를 통틀어 2005년 V리그 최초의 대기록이다.

기세가 오른 실바는 20-23 열세에서도 4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같은 팀의 최가은이 블로킹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실바는 1세트에만 14득점에 성공률 63.6%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세트 승리에 앞장섰다.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강한 공세로 초반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7-10으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실바의 3연속 득점과 김지원의 서브 에이스 2개, 상대 범실을 묶어 연속 9점을 쓸어 담으며 16-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GS칼텍스는 큰 점수 차를 유지한 끝에 2세트를 25-16으로 여유 있게 이겼다.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GS칼텍스는 13-13에서 실바의 백어택을 신호탄으로 연속 4점을 몰아쳤고, 19-13에서 나온 김지원의 서브 에이스로 먼저 20점에 도달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앞서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블로킹 수 16개를 기록하며 4개에 그친 삼성화재를 3-0(25-16 25-13 25-17)으로 완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전 5위였던 한국전력은 승점 52(18승15패)를 기록, 우리카드(승점 50)와 KB손해보험(승점 52)을 제치고 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11일), 우리카드(14일), KB손보(18일)와 세 경기를 남겨뒀다. KB손보와 최종전이 봄 배구 티켓 확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공격수 쉐론 베논 에번스(20점·등록명 베논)와 아시아쿼터 무사웰 칸(13점·등록명 무사웰), 신영석(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최하위 삼성화재는 올 시즌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인 13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국전력이 베테랑 블로커 신영석의 남자부 첫 1천400블로킹 달성을 자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신영석은 1-1에서 상대 팀 이우진의 퀵오픈을 차단한 데 이어 4-4에서도 이윤수의 오픈공격을 가로막아 개인 통산 1천400블로킹을 완성했다.

통산 1천400블로킹은 남자부 신기록이다.

한국전력 신영석의 1천400블로킹 달성 한국전력 신영석의 1천400블로킹 달성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은 6-6에서 무사웰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3점을 몰아쳐 균형을 깼고, 13-9에서도 4연속 득점으로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24-16 세트포인트에서 김정호가 상대 팀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 블로킹 8개를 기록하며 1개에 그친 삼성화재에 25-13으로 여유 있게 이겼다.

3세트 3-3에서 김정호의 퀵오픈과 베논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깬 한국전력은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의 신영석은 24-17 매치포인트에서 신영석이 속공으로 역대 15호 3천 공격득점을 채우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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