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신영석(40)이 대기록을 세운 한국전력이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3, 25-17)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베논과 무사웰이 각각 20점과 13점,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11점을 지원했다.
지난 2일 대한항공에 잡히며 3연승에 실패했던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막고 시즌 18승(15패)째를 거뒀다. 승점 52를 쌓고 5일 현대캐피탈에 패한 KB손해보험을 제치고 3위까지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3세트 모두 상대에게 20점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을 만큼 큰 전력 차이를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좋은 기운도 있었다. 팀 리더인 신영석이 1세트 4-4에서 상대 이윤수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블로킹을 기록, 개인 통산 1400블로킹을 해낸 것. 이는 V리그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미 V리그 역대 블로킹 2위 이선규(1056개·은퇴)에게도 350개 가까이 앞서 있는 신영석은 한국나이로 마흔한 살이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미들 블로커로 통한다. 이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해냈다.
한국전력은 리그 최하위(7위) 삼성화재를 상대로 7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무난히 1세트를 잡았다. 1세트도 15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전의가 꺾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3세트도 큰 위기 없이 먼저 25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 우리카드, OK저축은행과의 3위 경쟁에서 다시 가장 앞서가게 됐다.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3경기. 모두 경쟁팀과 상대한다. 2승 이상 거두면 최소 4위는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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