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공기마저 달콤하게 만드는 유시은의 패션 모먼트가 화제다. 젤라또보다 더 달콤한 비주얼로 이탈리아 거리를 누비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여기가 서울인지 로마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지난번 [OOTD] 유시은, 그레이 셋업에 블랙 타이츠 매치… 시크한데 귀엽기까지 하면 반칙?에서 보여준 차분한 도시녀의 모습이 세련된 전채 요리였다면, 이번 로마 여행 룩은 그야말로 화려한 메인 디시인 셈이다. 비비드한 핑크 코트와 러블리한 화이트 프릴의 조합은 클래식한 로마의 풍경 속에서 유시은을 가장 빛나는 주인공으로 만든다.
이 정도면 핑크가 유시은 빨 받는 거 아닌가요?
강렬한 핫핑크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는 자칫하면 옷에 먹히기 십상이지만, 유시은은 이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빈티지한 커팅 라인이 돋보이는 코트 안으로 살짝 비치는 화이트 프릴 스커트는 로맨틱함의 정점을 찍는다. 스페인 광장의 계단마저 런웨이로 바꿔버리는 이 과감한 컬러 선택은 여행지에서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이들이라면 반드시 메모해야 할 필살기다.
트레비 분수 앞에서 만난 '인간 도트'의 정석
코트를 벗어 던진 유시은의 속사정은 더 드라마틱하다. 블랙 바탕에 화이트 도트가 콕콕 박힌 뷔스티에 톱은 레트로하면서도 경쾌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여기에 가슴 라인을 장식한 커다란 화이트 로사 디테일은 마치 정원에서 막 꺾어온 꽃처럼 싱그럽다. 트레비 분수의 에메랄드빛 물결과 대비되는 흑백의 조화는 에디터조차 감탄하게 만드는 영리한 스타일링이다.
젤라또 두 개 들고 이렇게 귀여우면 반칙이지
양손에 젤라또를 쥐고 환하게 웃는 모습은 그야말로 ‘심멎’ 주의보다. 퍼프 소매가 강조된 화이트 블라우스는 팔 라인을 가늘어 보이게 하면서도 전체적인 실루엣에 풍성한 입체감을 더한다. 화려한 로마의 건축물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유시은의 패션 센스는 단순히 예쁜 옷을 입는 것을 넘어, 그 공간의 분위기를 자기 것으로 흡수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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