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 유가가 빠르게 치솟는 가운데, 7일 경기 지역 평균 경유 가격이 ℓ당 1천900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서울의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2천원대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ℓ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4.93원 오른 1천886.75원이다. 평균 경유 가격은 1천907.04원으로 전날보다 19.71원 상승했다.
다만 전국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상승 폭은 전날보다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5.89원 오른 1천896.66원으로 전국보다 높았으며, 평균 경유 가격 역시 전날보다 18.11원 상승한 1천923.58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도내 주유소 가운데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ℓ당 2천228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저렴한 곳은 1천715원이었다. 평균 경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ℓ당 2천299원, 가장 저렴한 곳은 1천658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ℓ당 평균 휘발유 가격이 1천941.11원, 평균 경유 가격이 1천962.86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 주유소 가운데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2천598원, 가장 저렴한 곳은 1천745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2천658원, 가장 저렴한 곳은 1천688원이었다.
인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0.51원 오른 1천887.55원,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15.79원 오른 1천941.06원으로 집계됐다.
인천 주유소 가운데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ℓ당 2천130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저렴한 곳은 1천719원이었다. 평균 경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2천220원, 가장 저렴한 곳은 1천699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이 8일째 이어지며 국제유가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쟁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한편 정부는 재경부·산업부·공정위·국세청·지방정부 등 ‘범부처석유시장점검반’을 운영하고, 불법 석유 유통 위험군 주유소를 대상으로 시장 교란 행위 등에 대한 특별 기획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3단체는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급격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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