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말 그대로 막장 구단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부임한 뒤 첫 3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해 강등 위기에 쳐해, 한 달 만에 두 번째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진한 끝에 경질됐던 시점 토트넘의 순위는 16위였다. 소방수로 투도르 감독이 부임했는데, 3경기 째 승리가 없다. 아직도 16위인데, 상황은 더 악화됐다. 강등권에 있던 팀들이 승점을 쌓아가고 있던 반면, 토트넘은 계속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승점 1점 차이다.
6일에 열린 2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직접 수뇌부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체는 "프라이빗 멤버십 구역의 일부 팬들은, 바로 위층에 앉아 있던 비나이 벤카테샴 CEO 등 구단 핵심 인사들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며 "이들은 평소 경기장을 찾는 팬들 중 가장 점잖은 편에 속하는데, 루이스 가문 소유 체제하의 토트넘이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 부진에서 꺼내줄 새로운 감독을 다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22일 열리는 31라운드 노팅엄전 이후가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자연스러운 휴식기로 보인다"며 "해리 레드냅 감독, 글렌 호들 감독, 팀 셔우드 등 전임 감독들의 이름이 팬들과 전문가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지만, 그들이 현장을 떠나 있었던 시간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안인지는 치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로베르도 데 제르비 감독과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후보로 유력하다. 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잔류한다면, 지난 2월 마르세유를 떠난 데 제르비가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또 다른 대안으로는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던 테르지치가 거론됐다. 이번 여름 그는 다른 팀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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