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강도 높은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무조건적인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어떠한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민주화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오직 미국과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우호적인 지도부의 출현만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이란 내부에서만 3,000개 이상의 목표물이 타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7일 새벽에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메흐라바드 공항이 공습을 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긴박한 현장 상황을 드러냈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른 인근 국가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은 이날 오전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요격했다고 발표하며 걸프 지역 전체로 전전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내 쿠르드족 무장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캠프들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표적이 되고 있어 인도주의적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현재 상황이 그 누구의 통제도 벗어난 수준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전쟁의 소용돌이가 멈추지 않는 것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사회는 미국의 강경한 태도와 이란의 격렬한 저항이 맞물리며 중동 정세가 예측 불가능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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