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쿰쿰한 냄새는 줄이고 감칠맛은 폭발…냉장고 속 '이 재료' 한 줌이면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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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쿰쿰한 냄새는 줄이고 감칠맛은 폭발…냉장고 속 '이 재료' 한 줌이면 해결됩니다

위키트리 2026-03-07 11:2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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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나 기력이 떨어질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청국장이다. 콩을 푹 삶아 띄워 만든 청국장은 그 자체로 영양가가 높고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청국장 사진 / Johnathan21-shutterstock.com

하지만 집에서 직접 끓여보면 밖에서 사 먹는 것만큼 진하고 개운한 맛을 내기가 의외로 어렵다. 콩의 비릿한 냄새가 도드라지거나 국물 맛이 텁텁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때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맛의 중심을 잡아주는 비결이 있다. 바로 잘 익은 김치를 조금 넣는 것이다.

김치가 청국장의 '맛의 중심'을 잡는 이유

많은 사람이 청국장에는 콩과 두부만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콩으로만 국물을 내면 뒷맛이 다소 무겁고 느끼해질 수 있다. 이때 잘 익은 김치를 잘게 썰어 넣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치의 시큼한 맛은 청국장의 묵직한 맛과 어우러져 국물 전체를 시원하게 만든다.

김치를 너무 많이 넣으면 청국장찌개가 아닌 김치찌개가 되어버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국장 한 덩이(약 200~300g) 기준으로 김치는 반 공기가 채 되지 않는 양이면 충분하다. 김치 속을 대충 털어내고 국물을 살짝 짠 뒤 넣는 것이 깔끔한 맛을 내는 요령이다. 김치의 신맛이 너무 강하다면 설탕을 아주 조금 넣어 신맛을 눌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국장의 기본은 국물이다. 맹물보다는 쌀을 씻을 때 나오는 두 번째나 세 번째 쌀뜨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쌀뜨물에 들어있는 녹말 성분은 청국장의 콩 성분과 잘 섞여 국물을 더 걸쭉하고 고소하게 만든다. 여기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기본 국물을 내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재료 넣는 순서가 맛을 결정한다

국물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재료를 넣을 차례다. 먼저 잘게 썬 김치를 넣고 충분히 끓인다. 김치가 부드럽게 익어야 국물에 김치의 맛이 잘 우러난다. 김치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양파와 호박,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는다. 양파는 은은한 단맛을 더해주고, 청양고추는 청국장의 쿰쿰한 냄새를 잡아주는 매콤한 맛을 낸다.

두부는 가장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넣으면 두부가 단단해지거나 부서져 국물이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두부를 넣기 바로 직전이나 두부와 함께 청국장을 넣는 것이 정석이다. 청국장 콩의 맛과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청국장은 마지막에 넣고 짧게 끓여라

청국장 사진 (AI로 제작)

가장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처음부터 청국장을 넣고 오래 끓이는 것이다. 청국장을 너무 오래 끓이면 몸에 좋은 성분이 줄어들고, 맛이 짜지며 향이 너무 강해져 오히려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모든 재료가 다 익고 맛이 어우러졌을 때 청국장을 풀어서 넣는다.

청국장을 넣은 뒤에는 국물이 한소끔 끓어오를 정도면 충분하다. 숟가락으로 청국장 덩어리를 살살 풀어가며 국물에 잘 배어들게 한다. 이때 간을 보고 부족하다면 소금보다는 소량의 된장이나 새우젓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새우젓은 콩 요리와 궁합이 잘 맞아 감칠맛을 더 깊게 만들어준다.

국물을 끓일 때 들기름에 김치와 무를 먼저 살짝 볶다가 물을 붓는 것도 방법이다. 기름에 재료를 볶으면 향이 기름에 갇혀 밖으로 덜 퍼지게 된다. 또한, 마지막에 대파를 듬뿍 넣으면 대파 특유의 향이 청국장의 강한 냄새를 어느 정도 중화시켜준다.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하는 법

청국장 사진 / sungsu han-shutterstock.com

잘 끓인 청국장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한 요리다. 넓은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청국장 국물과 콩, 그리고 부드럽게 익은 김치를 듬뿍 올려 슥슥 비벼 먹는 맛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즐거움이다. 여기에 상추나 나물 한 두 가지만 곁들여 비빔밥처럼 즐겨도 좋다.

청국장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우리 몸에 유익한 도움을 주는 전통 음식이다. 콩이 발효되면서 만들어지는 여러 성분은 소화를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오늘 저녁, 김치 한 줌을 더해 더 시원하고 구수한 청국장찌개를 식탁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정성이 담긴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 하루의 피로를 씻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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