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예상치 못한 '악수 거부' 장면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당사자인 호주 대표팀 포수 로비 퍼킨스는 "단지 경쟁심 때문이었을 뿐 적대감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6일 "체코 대표 선수와의 악수를 거부한 호주 포수의 행동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지만 선수 본인은 악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장면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호주와 체코 경기 초반에 나왔다. 경기 시작 직전 체코 대표팀 선두타자 밀란 프로콥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포수 퍼킨스에게 악수로 인사를 건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퍼킨스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짧게 말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악수는 이뤄지지 않은 채 경기가 시작됐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됐다. 미국 야구 콘텐츠 매체 '존보이 미디어(Jomboy Media)'도 해당 장면을 SNS에 올리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도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 아니냐'는 비판과 '단순한 경기 집중의 표현일 수 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논란이 커지자 퍼킨스는 경기 뒤 직접 입장을 밝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블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퍼킨스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퍼킨스는 "단지 경쟁심에서 나온 행동일 뿐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었다"며 "체코 선수들에게 어떤 적대감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호텔에서 체코 대표 선수들을 만나게 되면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눌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호주가 체코를 5-1로 꺾으면서 앞선 대만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호주는 2라운드 진출 경쟁에서 우선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악수 거부 논란에 휩싸인 퍼킨스는 지난 대만전에서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호주는 오는 9일 일본에 이어 10일 한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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