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Battle of Fates)’는 공개 이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역대 최고 시리즈 프리미어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공개 초기 성과 기준으로 기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드라마 ‘무빙’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해외 SNS 계정에서는 프로그램 속 장면을 따라 하는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출연자들이 굿에서 사용하는 방울과 부채를 흔드는 장면을 따라 하는 영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해외 팬들이 프로그램 속 점술 장면을 보며 결과를 맞혀보는 콘텐츠도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출연자는 해외 팬 계정이 만들어지고 팬아트가 등장하는 상황. 실제로 출연자 중에서는 대만, 홍콩, 태국 등에서 팬미팅을 계획하는 등 해외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체들도 ‘운명전쟁49’ 현상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싱가포르 매거진 The Peak Singapore는 한국의 무속 시장을 다루며 ‘K샤머니즘’에 대한 관심을 소개했고, 태국 매체 Thairath 역시 ‘운명전쟁49’에 대해 “미신의 부활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 언어로 재해석된 문화적 뿌리”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반응 속에서 ‘운명전쟁49’는 ‘K샤먼(K-Shaman)’이라는 새로운 문화 코드까지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명전쟁49’에서는 무속인이라는 새로운 인물군이 전면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운명전쟁49’ 포맷은 태국, 대만, 유럽 등에서 각국 버전 제작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토속 신앙과 점술 문화를 경쟁 서바이벌 형식으로 풀어낸 새로운 시도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K콘텐츠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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