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기자] 전 세계적으로 건설 근로자들의 고령화와 주택 부족으로 건설 인력 부족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을 대신하는 주택건설용 로봇이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기술업체 오토메이티드 아키텍처(AUAR)가 최근 주택의 목재 골조, 즉 벽, 바닥, 지붕을 생산할 수 있는 이동식 소형 공장을 선보였다. 오토메이티드는 이 소형 공장이 인간 목재 골조 시공팀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하며 정확하게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건축가가 먼저 AUAR에 건축 설계도를 보내면 AUAR의 소프트웨어인 마스터 빌더(Master Builder)가 인공지능(AI)을 통해 필요한 패널 수와 개발자가 구매해야 할 목재의 정확한 양을 계산한다.
이어 작업을 진행할 소형 공장이 운송용 컨테이너에 담겨 작업자와 함께 건설 현장으로 보내지며, 공장 내부에서는 로봇 팔이 목재를 측정하고 절단해 최대 6.7m 길이의 패널로 만들고, 창문과 문을 위한 간격을 남겨두고 배선 및 배관을 위한 구멍을 뚫는다. 그런 다음 시공업자가 수작업으로 패널을 조립을 하게 된다.
이 소형 공장은 보통 일반 목조 골조팀이 4주 가량 걸리는 주택에 필요한 패널을 단 하루 만에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최대 7층 높이의 건물 골조까지 생산할 수 있어 웬만한 크기의 일반주택은 모두 시공이 가능하다.
AUAR은 자사가 제공하는 공장 방식이 일반 목조 골조 시공팀보다 비용이 30% 저렴하고, 대형 공장에서 패널을 구입해 현장으로 운송하는 것보다 최대 15% 가량 비용이 적게 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장은 로봇이 높은 정밀도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재료를 최대한 활용, 목재 낭비를 줄이고 패널들이 서로 단단하게 결합돼 최종 주택의 열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AUAR는 현재 미국과 유럽 연합에 3개의 마이크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개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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