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리버풀 잡았는데 황희찬 3호 골까지...울버햄튼이 마지막까지 '기적의 잔류' 기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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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리버풀 잡았는데 황희찬 3호 골까지...울버햄튼이 마지막까지 '기적의 잔류' 기대하는 이유

인터풋볼 2026-03-07 09: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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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황희찬 득점은 선수 본인에게도, 울버햄튼에 고무적인 일이다. 

울버햄튼은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리버풀에 1-3 패배를 당했다.

황희찬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된 황희찬은 출전을 하지 못했지만 이날은 교체로 나왔다. 패색이 짙던 후반 30분 나왔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는데 앤드류 로버트슨이 후반 6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이 리드를 잡았다.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 득점으로 3-0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황희찬은 교체로 나와 활발히 움직였다. 리버풀은 트레이모리스 뇨니, 키어런 모리슨 등 유망주들을 투입하면서 선발 자원들 체력을 아꼈다. 종료 직전 황희찬 골이 나왔다. 황희찬이 하프라인부터 역습을 이어갔고 골로 연결했다. 존스톤 패스가 황희찬 득점으로 바로 이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황희찬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알리송 베커를 넘어 골을 넣어 리버풀 무실점 승리를 막았다. 리버풀은 8강에 올라가도 황희찬 골을 허용해 실망했을 것이다"고 조명했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1-3 패배로 마무리됐다. 패배에도 황희찬이 골을 넣은 건 긍정적이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1도움, FA컵에서 1도움을 올리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시즌 3호 골이자 6번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기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득점이다. 울버햄튼은 여전히 압도적 꼴찌인데 최근 아스톤 빌라, 리버풀을 상대로 연승을 기록하면서 마지막 희망을 밝히고 있다. 황희찬 득점력이 더해진다면 기적의 잔류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롭 에드워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우리보다 더 좋았다. 실점 후 바로 실점을 한 건 좋지 못했고 선수들에게 말을 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계속 싸워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잘 활약해주고 있고 라커룸 분위기가 달라졌다. 모멘텀을 쌓고 있다. 며칠 간 휴식을 하고 리셋을 해야 한다. 모든 초점은 일단 브렌트포드전에만 맞춰져 있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이후에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38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분투할 것이다"고 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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