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예상한 류현진이 아니라고?" 日 당혹→'KKKKKKK' 악몽 회상…"특급 잠수함 별명 가졌어" [도쿄 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뭐야 예상한 류현진이 아니라고?" 日 당혹→'KKKKKKK' 악몽 회상…"특급 잠수함 별명 가졌어" [도쿄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3-07 09:07:56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도쿄, 김근한 기자) 일본 야구계가 예상과 다른 한국 선발 투수 발표에 당혹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일본 언론도 "예상했던 류현진이 아닌 고영표"라는 점에 주목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5일 체코전에서 11-4로 승리하며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1차전 승리를 거둔 뒤 한일전을 맞이한다.

일본은 6일 대만전에서 13안타 13득점의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7회 13-0 콜드게임 승리를 맛봤다.

지난 6일 밤 공식 발표된 한일전 선발 투수는 최근 예상과 달랐다. 일본은 예고대로 메이저리거 좌완 기쿠치 유세이가 선발 등판한다. 반면, 한국은 원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류현진이나 곽빈이 아닌 고영표를 선발로 낙점했다.

일본 매체도 이 결정에 크게 주목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은 7일 한일전 선발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은 예상대로 기쿠치 유세이가 선발로 나서지만, 한국은 '특급 잠수함'이라는 별명을 가진 고영표가 선발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예상됐던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좌완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보류됐다"며 "대만이 2패 당한 상황을 고려해 한국이 류현진 아끼는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예상 시나리오가 바뀐 셈이다. 최근 일본 매체들은 한일전 선발 후보로 류현진이 나설 가능성을 높게 봤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고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구를 보여주는 베테랑 좌완이 한일전 선발 등판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산케이신문도 한국 투수진 핵심 전력에 대해 "LA 다저스 등에서 통산 78승을 거둔 류현진, 그리고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데인 더닝이 중심이 된다"며 마운드에서 두 선수의 존재를 가장 경계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전략적으로 고영표 카드를 꺼냈다. 고영표는 언더핸드 투수로서 특유의 낮은 릴리스 포인트와 정교한 제구, 그리고 특급 체인지업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공략하는 유형이다.





고영표는 일본과의 맞대결 경험도 있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실제론 2021년 개최) 한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일본 강타선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기억이 있다. 산케이신문도 "고영표는 2021년 도쿄올림픽 한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호투를 선보였다"고 짚었다.

한국 대표팀 내부에서도 전략적인 판단이 있었다. 한일전 이후 휴식 없이 대만전과 호주전까지 이어지는 일정과 투수 운용을 고려한 선택이다. 2라운드 진출에 초점을 맞춰 류현진과 곽빈을 대만전에 대비시키면서 고영표를 한일전에 투입하는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일본 팬들의 반응도 한일전에 류현진이 나오지 않는단 점을 주목했다.

온라인상에서 일본 팬들은 "뭐야, 왜 류현진이 나오지 않는가. 2라운드 진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선발 투수는 올림픽에서 만나 고전한 기억이 있다. 국제 대회에서 만나기 싫은 스타일", "류현진이 안 나올 줄은 예상했는데 더닝도 안 나올 줄이야, 호주전에 모든 전력을 쏟는 전략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한국 전력을 만만히 보지 않는 시선도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은 지난해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한국에 패한 적이 없지만, 결코 방심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특히 일본 타선은 전날 대만전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2회 오타니 쇼헤이의 선제 만루 홈런을 포함해 한 이닝에만 무려 10점을 뽑는 빅 이닝을 완성했다.

그만큼 일본 타선은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언론은 한국이 내세운 깜짝 잠수함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야구계 예상을 깨고 도쿄돔 한일전 마운드에 오르는 고영표. 그가 일본 타선을 상대로 또 한 번 인상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