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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193억 1100만 달러(한화 약 27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91억 8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매출액 가운데 약 3분의 2인 125억 1500만 달러는 반도체 부문에서, 나머지 67억 9600만 달러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나왔다. 특히 반도체 부문 가운데 AI 관련 매출이 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났다.
브로드컴은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매출이 220억 달러(약 31조 8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5억 6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이며, AI 반도체 매출 또한 107억 달러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브로드컴은 전망했다.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이 맞춤형 AI 칩과 AI 네트워킹 수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브로드컴 주가는 당일 정규장에서 1.18% 상승했으며, 다음 날인 5일에도 4.80% 상승했다.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및 네트워킹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 실적 고성장을 전망한다. 2027년 칩 부문에서만 1000억달러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한다”면서 “AI 네트워킹 부문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에는 전체 AI 매출의 최대 40% 비중까지 확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이번 실적 발표를 AI 반도체 이익률 우려 해소, 빅테크향 ASIC 칩 증대, 쇼티지에 대비한 준비 등을 확인시켜줬다”면서 “상대적으로 답답했던 주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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