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을 택한 ‘자발적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가 프로 경기 중 주저앉았다. 가벼운 부상일 수도 있지만, 소속팀뿐 아니라 이달 말 마지막 월드컵 대비 마지막 소집을 앞둔 홍명보 호 입장에서도 진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 4-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이 2위 보루시아도르트문트보다 먼저 경기를 치르면서 일단 승점차를 14점차로 벌렸다. 21승 3무 1패로 승점 66점이 됐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승점추가에 실패하면서 6승 7무 12패로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일단 12위고, 아직 2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경쟁팀들이 승리한다면 순위는 떨어질 수 있다.
카스트로프는 이날 묀헨글라드바흐의 선발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67분을 소화했다. 멀티 플레이어 카스트로프는 이번 시즌 묀헨글라드바흐에 입단한 뒤 선발로 14경기, 교체로 6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경기에서 맡은 포지션이 무려 7개나 될 정도로 여기저기 기용되는 멀티 플레이어다. 묀헨글라드바흐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루카 네츠를 노팅엄포레스트로 이적시키면서 왼쪽 윙백 자리에 선수층이 얇아졌고, 카스트로프가 이 자리에 더 많이 쓰이게 됐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는 새로운 주전 윙백 루카스 울라이히를 밀어내고 카스트로프가 대신 선발로 뛰고 있었다.
팀이 전체적으로 밀려 크게 돋보이진 못했지만 카스트로프는 67분 동안 패스 성공률 85%, 드리블 성공 2회(경기 최다), 공 탈취 성공 3회(경기 2위)를 기록하며 특유의 적극적인 경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후반 22분 그라운드 위에 주저앉더니 울라이히로 교체됐다. 아직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부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대팀의 국가대표팀 선배 김민재가 카스트로프의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3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하고 28일 코트디부아르,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 2연전을 지휘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소집훈련 기회다. 카스트로프는 부상만 아니라면 뽑힐 것이 확실시되는 선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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