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원 투자해 내년 4월 준공 예정…"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 확대"
(몽고메리[美앨라배마州]) 이종원 통신원= HD현대일렉트릭은 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2011년 설립된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은 한국 전력기기 업계 최초의 미국 현지 변압기 생산공장이며, 미국 내 최대 전력 변압기 생산시설이다. HD현대는 2억달러(약 3천억원)를 투자해 북미 생산법인 부지 내 4만 8,215㎡(약 1만 4,585평) 규모로 제2공장을 조성하며,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제2공장 준공은 미국 내 전력 수요 확대 및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것이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기공식에서 "HD현대는 제2공장 설립을 통해 미국 내 송전망 구축 및 강화, 미국 내 산업기반 확대를 달성하여, AI로 대표되는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우리는 선박과 건설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영상 인사말을 통해 "미국 내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앨라배마주가 미국의 미래를 만드는 변압기 제조에 앞장서겠다"며 "HD현대가 또 다시 앨라배마를 공장 부지로 선택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1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현지 공장 설립을 계기로 꾸준한 변압기 생산 실적을 보여왔다. 2017년 1억 달러 수준이던 매출은 2025년 약 4억 달러까지 늘었다. 고용 인원도 2011년 100여 명에서 2025년 약 460명으로 확대됐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약 14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제2공장 설립을 계기로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확대하는 한편, 미국 내 초고압 송전망 구축을 위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765kV급 초고압 변압기의 시험ㆍ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제2공장 준공 이후 연간 약 2천억 원 규모의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며 "이번 북미 제2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올해 9월 완료 예정인 울산공장 증설과도 시너지를 내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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