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첨단 공정 물량 제약이 변수… A18 Pro 탑재로 굳어지며 8GB 한계도 같이 따라왔다
애플이 공개한 맥북 네오에 장착한 CPU는 A19 Pro가 아니라 A18 Pro를 탑재한 배경이 공개됐다. 올해 초 팀 쿡 CEO가 실적 발표에서 ‘첨단 공정 물량 제약’을 직접 언급했고, 해당 발언은 맥북 네오 칩 선택과 교묘히 맞물린다. A18 Pro도 성능이 충분히 우수한 칩이지만, A19 Pro는 최신 플래그십 구성이어서 맥북 네오에 들어갔다면 제품 포지션이 달라질 수도 있던 상황.
“The constraints that we have are driven by the availability of the advanced nodes that our SoCs are produced on, and at this time, we’re seeing less flexibility in supply chain than normal.” - 팀쿡 CEO
‘현재 우리가 겪는 제약은 SoC를 생산하는 첨단 공정 물량 가용성에서 비롯된다. 지금은 평소보다 공급망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다.’
팀쿡의 주장은 A19 Pro 물량을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에 우선 배치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A19 Pro를 맥북 네오까지 넉넉히 돌리기엔 칩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고, 그 결과 맥북 네오에는 A18 Pro가 실장된 것으로 정리된다.
시피유는 메모리 구성에도 직접 영향을 준다. 맥북 네오의 8GB 제한을 단순히 ‘원가 절감’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A18 Pro는 실리콘과 DRAM이 하나의 InFO-POP 패키지로 묶인 형태라, 용량을 올리려면 패키지 자체를 바꿔야 하고 비용 부담이 커진다. 사실상 손쉽게 업그레이드하기 어렵다.
만약 A19 Pro가 들어갔다면 가장 큰 변화는 메모리다. A19 Pro는 같은 계열 패키지 기반에서 12GB LPDDR5X 구성을 지원하고, 동일한 스펙이 맥북 네오에 적용됐다면 ‘저가형 맥북인데 최대 12GB’라는 매력적인 판매 포인트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A19 Pro 물량이 빡빡한 상황에서는 사실상 선택지가 제한된다.
물론 다음 세대에서는 구성이 바뀔 여지도 있다. 관련 업계 루머에 따르면 맥북 네오 후속이 2027년 출시될 수 있고, 따라서 애플이 더 진전된 공정으로 이동하는 시점에는 공급 제약이 지금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맥북 네오가 계속 엔트리 시장을 맡는다면, 후속에서 A19 Pro급 구성이나 메모리 상향이 다시금 핵심으로 부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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