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LPBA 여신' 정수빈(NH농협카드)이 월드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전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4경기 연속 영봉승을 이어갔다.
6일 오후 4시 30분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여자부 조별리그 첫날 H조 경기에서 정수빈은 세트스코어 3-0으로 김다희(하이원리조트)를 꺾고 1승을 거뒀다.
정수빈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예선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영봉승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대회는 정수빈이 처음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이었는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등을 모두 2-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서 재대결한 스롱에게 0-3으로 져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최고 상금이 걸린 왕중왕전에서 정수빈이 보여준 활약은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최근 열렸던 정규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수빈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랭킹 9위에 올랐고, 이번 월드챔피언십에 2번 시드로 H조에 속해 김다희를 비롯해 김상아(하림), 황민지(NH농협카드)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첫 경기에서 정수빈은 10:10의 치열한 승부가 벌어진 1세트를 18이닝에 먼저 세트포인트를 득점하고 11:10으로 승리를 거뒀고, 2세트는 6:10에서 8이닝에 역전 끝내기 5점타를 터트려 11:10으로 승리하며 두 세트를 모두 극적으로 따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정수빈은 3세트를 13이닝 만에 11:9로 승리, 첫 경기를 다시 한번 영봉승으로 마무리했다.
같은 시각 열린 H조 경기에서는 김상아가 황민지와 풀 세트의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1승을 챙겼다.
김상아는 세트스코어 0-2로 크게 뒤지다가 3세트까지 10:10 동점을 허용하면서 영봉패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1세트를 김상아는 5:11(17이닝)로 패한 뒤 2세트도 8:9에서 뱅크 샷을 허용하며 24이닝 만에 8:11로 졌다.
김상아는 3세트마저 2:7(8이닝)로 끌려가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막판에 뱅크 샷 두 방이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면서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를 하지 못해 곧바로 10:10 동점을 허용했는데, 다행히 황민지의 마무리 샷이 빗나가며 20이닝 만에 11: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1-2로 쫓아갔다.
3세트 승리 후 감을 찾은 김상아는 11이닝만에 11:3으로 4세트를 따내 2-2 동점을 만들었고, 치열한 5세트 7:8의 패배 일보 앞에서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해 11이닝에 남은 2점을 먼저 득점하고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G조에서는 김보미(NH농협카드)와 이우경(에스와이)이 승리를 거두고 1승을 기록했다.
김보미는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이우경은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접전 끝에 3-2의 신승을 거뒀다.
1세트를 5:11(10이닝)로 패해 출발이 불안했던 김보미는 2세트를 11이닝 만에 11:2로 승리한 다음 3세트를 11:8(28이닝), 4세트를 11:10(18이닝)로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우경은 1세트를 10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한 뒤 2세트를 10:11(13이닝)로 패했으나, 3세트를 10이닝 만에 11:6으로 이겨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4세트를 8:11(9이닝)로 이우경이 패하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는데, 5세트를 11이닝 만에 9:5로 이우경이 승리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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