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00억원 직접 투자 포함해 총 4천400억원대 규모 패키지 발표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에 탄약 공장 건설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대규모 방산 협력 패키지를 내놨다고 발트뉴스서비스(BNS)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NS는 이날 에스토니아 일간지 포스티메스를 인용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1억유로(약 1천718억원)의 직접 투자를 포함해 총 투자 규모 2억6천만유로(약 4천465억원)의 방산 협력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2천500만 유로를 투입해 에스토니아에 40㎜ 탄약 생산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공장은 현지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며, 연간 30만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약 2천300만 유로의 투자를 통해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에 수출한 무기들의 자체 유지·보수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방산협력 패키지에 담았다.
여기에는 에스토니아군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현지 IT 기업들과의 연구 개발 계획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창출될 경제적 효과는 1억6천만 유로로 추산된다.
이번 투자 패키지는 현재 에스토니아 정부에 제안한 상태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설명했다.
협력 패키지는 에스토니아 신형 보병전투장갑차(IFV) 도입 계획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BNS가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사업에 레드백 IFV를 제안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현 LS사업부장은 현지 매체에 "K9과 천무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IFV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에스토니아 방위력 강화와 방산 자립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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