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LPBA 투어 은퇴를 선언한 '일본 챔피언'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가 월드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를 제압했다.
또한, 한국의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김세연(휴온스)도 첫 경기를 승리하며 순조롭게 조별리그를 출발했고, 박정현(하림),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보라는 아쉽게 1패를 안았다.
6일 오후 2시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여자부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사카이는 김민아를 애버리지 0.958의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사카이는 1세트에 감을 잡지 못하고 23이닝의 혈투를 벌인 끝에 7:11로 패했고, 2세트를 2이닝부터 1-4-5-1 연속타로 5이닝 만에 11:5로 따내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세트를 7이닝 만에 11:7로 승리해 2-1로 역전한 사카이는 8:7로 앞서 승기를 굳혀가던 4세트를 김민아에게 6이닝 역전 끝내기 4점타로 8:11로 패하면서 다시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5세트를 8이닝 5:2에서 뱅크 샷 두 방을 연달아 득점에 성공, 9:2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 3-2로 승부를 마감했다.
같은 시각 최혜미는 김보라에게 세트스코어 0-2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1승을 챙겼다.
최혜미는 1세트를 5:11(10이닝), 2세트는 7:11(11이닝)로 져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3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11:7(11이닝)로 승리한 최혜미는 4세트도 10이닝 만에 11:3으로 따내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초구에 뱅크 샷 포함 4점을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6:5로 앞서가던 5이닝 선공에서 남은 3점을 모두 득점하고 9:4로 승리를 확정했다.
F조 경기에서는 '월드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김세연이 김예은과 벌인 치열한 승부를 세트스코어 3-2로 역전하며 어렵게 1승을 추가했다.
김세연은 1세트를 9:11(!6이닝), 2세트를 8:11(19이닝)로 아깝게 져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가 3세트에서 초구 5점타에 힘입어 8이닝 만에 11:2로 승리를 거두고 1-2로 추격했다.
4세트에 김세연은 매 타석 점수를 이어가며 6이닝 만에 11:4로 승리, 2-2 동점에 성공하며 마지막 세트로 승부를 연장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득점이 지지부진하며 13이닝에 7:5로 김세연이 앞서갔고, 김예은이 막판에 4점을 보태 7:5로까지 따라붙었으나, 14이닝에서 매치포인트까지 남은 2점을 모두 득점하고 3-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강지은은 '다크호스' 박정현(하림)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완성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
1세트를 25이닝 만에 11:8로 승리한 강지은은 2세트를 13이닝 만에 11:6으로 따낸 뒤 3세트에서 11:7(9이닝)로 승부를 마감했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러 2승을 올리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최혜미와 강지은, 김세연, 사카이 등 4명은 오는 8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에 진출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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