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산 미사일 요격체계인 '천궁-Ⅱ'를 운용 중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 정부에 요격미사일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UAE는 이란의 공격을 받아 방공무기에 대한 수요가 늘자 한국 정부에 천궁-Ⅱ 포대를 계약서에 명기된 납기보다 빨리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천궁-Ⅱ 계약을 체결한 나라에 공급할 물량이 있고,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는 중동 지역으로 포대를 이송하기도 쉽지 않아 UAE 측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UAE는 소진되고 있는 요격미사일이라도 납기보다 빨리 공급해달라고 요청했고, 우리 측은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주변국을 향해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 UAE에 배치된 천궁-Ⅱ는 미국제 패트리엇, 이스라엘제 애로 등 다른 방공무기와 함께 가동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성공적으로 요격했습니다.
당시 UAE에 배치된 천궁-Ⅱ 2개 포대에서 60여발의 요격미사일이 발사돼 96%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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