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미래로 평가받는 루카 부슈코비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6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이적시장 전문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부슈코비치를 밀착 관찰 중이다. 올여름 영입 목록에 올려뒀고, 한지 플릭 감독은 부슈코비치를 원한다. 이미 초기 대화가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부슈코비치는 토트넘이 오랫동안 영입에 공들인 자원이다. 2022년부터 이적 협상을 하기 시작해 2023년 영입을 확정지었다. 당시 부슈코비치는 16세에 불과했기 때문에 토트넘에 실제로 입단한 건 2025년이었다. 토트넘은 싹수가 보이는 선수를 일찌감치 품에 안으며 부슈코비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 사이 부슈코비치는 조국인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스플리트를 비롯해 폴란드 라도미아크라돔, 벨기에 베스테를로 등을 거치며 착실하게 성장가도를 밟아나갔다. 지난해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전 세계 10대 유망주 50명을 선정하는 ‘NXGN(NeXt GeneratioN)’에 부슈코비치를 26위로 선정했다.
부슈코비치는 올 시즌 토트넘 1군 경쟁을 곧장 시작하는 대신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부슈코비치는 곧바로 함부르크 주전으로 도약했고, 9월과 10월 연달아 분데스리가 이달의 루키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부슈코비치를 리그 전체 센터백 중 10위로 선정했다. 또한 센터백답지 않게 득점을 많이 하는 특성도 발현돼 베르더브레멘과 리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전갈킥으로 골을 넣은 게 독일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그러다 보니 부슈코비치에 대한 빅클럽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토트넘보다 더 빅클럽을 가라는 조언도 받는다. 크로아티아 대선배 이반 라키티치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부슈코비치를 입에 올린다. 바이에른뮌헨은 무슨 수를 쓰든 그를 영입해야 한다. 부슈코비치도 바이에른에 가야 한다고 본다. 세계 최고 센터백이 되는 데 필요한 자질을 다 갖췄다”라며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부슈코비치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에른의 관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부슈코비치는 지난달 바이에른과 경기에서 헤더골로 2-2 무승부를 만들며 바이에른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는 했다.
가뜩이나 마음이 심란할 토트넘에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비보와 같다. 토트넘은 부슈코비치를 여름에 1군에 합류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라키티치의 말대로 빅클럽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토트넘이 부슈코비치를 지킬 수 있을지도 의문이 커지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현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면 정말 부슈코비치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6위에 위치해있다. 승점 29점으로 17위 노팅엄포레스트, 18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이상 승점 28)와 격차는 1점이다. 즉 1경기만 삐끗해도 곧장 18위 강등권에 빠질 수 있다. 강등은 곧 유망한 선수를 팔아야만 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뜻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