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수놓은 장미꽃...“성평등 안양, 선언 아닌 정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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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역 수놓은 장미꽃...“성평등 안양, 선언 아닌 정책으로”

경기일보 2026-03-06 17:2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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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앞둔 6일 오후 안양시 범계역 일대에서 안양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성평등을 염원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안양여성의전화 제공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앞둔 6일 오후 안양시 범계역 일대에서 안양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성평등을 염원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안양여성의전화 제공

 

“빵과 장미의 의미를 되새기며, 차별과 폭력 없는 성평등한 안양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갑시다.”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앞둔 6일 오후 안양시 범계역 일대가 성평등을 염원하는 장미꽃과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안양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안양여성대회’ 시민 캠페인을 열고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 구현을 촉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안양여성의전화 활동가와 자원봉사자,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양나눔여성회, 6.15경기중부평화연대, 안양시청 관계자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범계역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세계여성의 날 상징인 장미꽃을 전달하며 성평등 메시지를 전파했다. 장미 한 송이에 담긴 ‘인권’과 ‘존엄’의 가치를 나누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사라진 안전한 지역사회의 필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발표된 ‘안양여성인권선언문’에는 여성의 안전과 노동, 돌봄의 가치를 동등하게 인정받기 위한 구체적인 요구가 담겼다.

 

선언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여전히 가정과 일터, 디지털 공간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는 여성의 안전과 평등한 노동이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정책으로 실현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형태의 여성폭력 반대 및 실천 ▲여성의 노동과 돌봄 가치 동등 인정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안전한 공동체 조성 등을 결의하며 성평등한 안양을 향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단체 관계자는 “성평등은 선택이 아니라 지방자치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민주주의의 기준”이라며 “오늘의 선언이 지역사회 전반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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