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서 삼정검 수여식…"어느 때보다 자주국방 필요"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채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하고 외압에 저항했던 박정훈 국방부 조사본부장을 비롯한 준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르는 국군이 되어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하고 군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언제나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이성으로 지휘해 든든한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달라"고 했다.
또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그 어느 때보다 자주국방을 통한 평화 정착 노력이 꼭 필요한 시기"라며 "여러분부터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우리나라는 내 힘으로 지켜내겠다'는 주체적 의식을 확고하게 갖춰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여식을 마친 뒤 장성들과 악수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박정훈 준장에게는 '특별히 축하합니다'라고 전했다"며 "진급자들은 단체로 주먹을 불끈 쥐며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에는 12·3 계엄 때 수방사 작전처장으로 육군특수전사령부 헬기의 서울 상공 진입을 세 차례 거부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연시킨 김문상 준장을 비롯해 육군 53명, 해군 10명, 공군 11명, 해병대 3명 등 총 77명이 참석했다.
준장 진급 시 수여되는 삼정검에는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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