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성남시가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전문 상담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성남시는 전월세 계약 경험이 부족한 1인 가구 청년층을 돕기 위해 현직 공인중개사 15명을 '주거 안심 매니저'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위촉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위촉된 주거 안심 매니저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남시지회의 추천을 받은 평균 경력 17년의 베테랑 공인중개사들로, 수정지역 4명, 중원지역 4명, 분당지역 7명이 각 구에 배치됐다. 상담을 신청하는 청년의 주거 예정 지역별로 매칭돼 맞춤형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전세사기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내용이 눈길을 끈다. 등기부등본과 근저당 금액 등 공적 장부 검토를 통해 계약 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고, 주거 예정 지역 정보와 청년 주거지원 정책까지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다. AI 등을 통한 부동산 정보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실제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의 불안감을 현장 전문가가 직접 해소해 준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상담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성남시청 9층 청년청소년과 사무실에서 받을 수 있으며, 성남 청년정보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위촉한 주거 안심 매니저들이 계약 과정 전반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부동산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계약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15명의 주거 안심 매니저를 운영해 수정구 신흥동 청년지원센터와 정자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총 69명(86건)의 청년에게 전월세 계약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현재 성남지역 1인 가구는 13만4409가구로 전체의 35.1%를 차지하며, 이 중 19~39세 청년층 1인 가구만 5만1015가구에 달해 청년 주거 안전망 강화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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