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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은 6일 중국 하이난성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없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라운드 종료 기준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12년 데뷔한 이미향은
2014년 미즈노 클래식, 2017년 스코티시 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이미향은 이날 강하게 분 바람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줄였다. 그는 경기 뒤 LPGA와 인터뷰에서 “아침에 예상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어제 오후보다 상황이 더 나았다”며 “바람 방향도 비슷해 크게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퍼트가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 이미향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퍼트를 25개씩만 적어냈다.
이미향은 “퍼트가 많이 들어가면서 이 코스에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골프코스는 그린 굴곡이 까다로운 편이라 퍼트에 더 집중했는데 그게 버디를 많이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해안가 인근에 있는 블루베이 코스는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코스로도 유명하다. 이미향 역시 바람이 경기 전략에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코스는 바람에 따라 정말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더 똑똑하게 플레이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5번 홀은 왼쪽 도그레그 홀인데 맞바람이 불면 왼쪽 벙커를 넘길 수 없지만 바람이 없으면 넘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이가 거의 다섯 클럽 정도 날 수도 있어서 큰 차이”라며 “10번 홀도 마찬가지로 어제는 세컨드 샷에서 3번 우드를 쳤는데 오늘은 하이브리드를 쳤다. 바람 때문에 그렇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현재 선두에 올랐지만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루키가 많다고 해서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선수에게 우승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톱25 가운데 3명만 출전했을 정도로 상위권 선수가 빠졌다. 그 자리를 루키가 채웠다.
이미향은 또 “오른쪽 어깨 부상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다”며 “지금 성적은 기대 이상이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올해 첫 목표는 어깨 상태가 더 좋아지는 것이다. 물론 우승하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우선은 코스에서 경기를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4시 15분 기준 김아림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최혜진은 5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동은은 이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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