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춥고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서 드디어 2026 K리그가 개막했다. 올해는 K리그1도 재미가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K리그2도 K리그1에 버금가게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선수뿐만 아니라 축구팬들도 올 시즌 K리그를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첫 번째는 K리그1 우승팀을 예측하면서, 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순위를 예측해보는 것이다.
개막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전북 현대가 승격 팀인 부천 FC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첫 경기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로 흘러갈 가능성이 아주 높다. 서울은 인천에 2-1로 역전승 했는데 내용 면에서는 인천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을 전체적으로 예측하기 위해서는 5~10경기 지나 봐야 정확한 전력을 파악할 수 있고 또한 지도자의 지도 철학이 얼마나 빠르게 팀에 접목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두 번째는 중요한 사항은 K리그2가 17개 팀으로 운영되고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는 경우가 최대 4개 팀까지 가능하므로 필자 생각으로는 K리그2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신생팀의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용인 FC는 첫 경기에서 천안과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었다. K리그2에서는 신생팀을 잘 파악해야 한다면 K리그1에서는 승격 팀의 전력이 어느 정도 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첫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게 3-2로 역전승했으니 전력이 만만치 않다. 특히 승격팀이나 신생팀들은 수비에 치중해 실점하지 않는 경기 하면서 무승부 또는 1-0 정도의 승리를 하려고 경기하는데 부천은 3골이나 넣고 승리했기 때문에 공격 전력도 좋다고 본다.
마지막 네 번째는 처음 몇 경기 동안은 일희일비하지 말고 경기 결과보다는 내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지도자 성향, 전술 등을 잘 파악하고 경기할 때마다 얼마만큼의 발전이 있는지, 세밀하게 파악하면 리그 중반부터의 팀 전력을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다.
그리고 수원 삼성은 K리그2이지만 K리그1으로 올라가기를 바라는 팬들이 운동장을 가득 채우는 등 첫 경기부터 많은 축구 팬들이 운동장을 찾고 있는데 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각 프로팀 구단 등은 이렇게 관심이 높고 관중이 많이 찾아올 때 더 많은 팬이 찾아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앞으로 더 재미있고 공격적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프로축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