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득점 10위'의 K리그2 상륙... "저 선수가 왜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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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득점 10위'의 K리그2 상륙... "저 선수가 왜 오지?"

이데일리 2026-03-06 16:2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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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저 선수가 왜 오지?라고 생각했어요.”

보르하 바스톤(파주)은 2015~16시즌 에이바르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18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10위에 올랐다. 사진=AFPBB NEWS


6일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파주 프런티어 FC 홈 개막전 기자 간담회에서 보르하 바스톤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파주 프런티어FC 주장 홍정운이 외국인 공격수 보르하 바스톤의 영입 소식을 듣고 떠올린 생각이다.

스페인 출신 공격수 보르하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5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같은 해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알 사라고사, 에이바르(이상 스페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 애스턴 빌라 등을 거쳤다.

특히 2015~16시즌 에이바르에서 리그 18골을 넣으며 라리가 득점 10위에 올랐다. 당시 득점 순위에서 경쟁했던 이들은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40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35골), 리오넬 메시(마이애미·26골), 네이마르(산투스·24골) 등이었다.

이때 활약을 발판 삼아 2016년에는 당시 스완지 최대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당시 약 233억 원)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현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는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스완지 시티 시절 폴 포그바와 경합 중인 보르하 바스톤. 사진=AFPBB NEWS


6일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파주 프런티어 FC 홈 개막전 기자 간담회에서 보르하 바스톤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런 커리어를 지닌 선수가 국내 1부리그도 아닌 2부리그 신생팀에 왔으니 놀란 반응이 나올 만하다. 물론 에이바르 시절이 보르하 커리어의 정점이었고 지난해 7월 이후로는 소속팀이 없었다. 그럼에도 2021~22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스페인 2부리그)에서 2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2023~24시즌에도 10골을 넣었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보르하는 “영국, 스페인, 멕시코 등에서 뛰었는데 한국에 온 건 큰 도전”이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며 구단이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솔직히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한 보르하는 “(2015~16시즌) 라리가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이젠 파주에 적응하겠다. 컨디션도 끌어올릴 수 있게 매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옛 동료 기성용과도 연락했다는 그는 “스완지에서 함께 했는데 서울에 오면 연락하라고 했다”고 웃었다.

6일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파주 프런티어 FC 홈 개막전 기자 간담회에서 주장 홍정운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파주 프런티어 FC 홈 개막전 기자 간담회에서 제라드 누스(왼쪽 두 번째)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정운은 보르하의 파주 적응을 앞장서서 돕고 있다. 이날 기자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한쪽 구석에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나는 바보입니다’를 가르치고 있기도 했다.

홍정운은 “보르하가 한국어로 인사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더 친절하게 말하려면 ‘안녕하세요. 나는 바보입니다’라고 하면 된다고 가르쳤다”며 “너무 잘하길래 영상으로 찍어뒀다”고 웃었다.

보르하는 “처음엔 어떤 말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나니 바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음에 홍정운이 스페인에 오면 똑같이 할 예정”이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인사말 장난을 쳤지만, 보르하에 거는 기대는 크다. 홍정운은 “워낙 경험도 많고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뛴 선수”라며 “우리 팀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주면 팀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내가) 영어나 스페인어를 배워서라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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