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쿠웨이트 원유 200만배럴 추가 확보···수급 불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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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쿠웨이트 원유 200만배럴 추가 확보···수급 불안 대응

이뉴스투데이 2026-03-06 16: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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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오른쪽 첫째)이 6일 울산 석유비축기지 현장을 방문하여 석유수급 위기상황에 대비한 비축유 방출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오른쪽 첫째)이 6일 울산 석유비축기지 현장을 방문하여 석유수급 위기상황에 대비한 비축유 방출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중동 정세 불안 속에 원유 추가 확보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6일 울산 석유비축기지에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배럴이 도착해 입고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하루 석유 소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원유 수급 불안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석유공사는 2024년 KPC와 울산 비축기지에 원유 400만배럴을 저장하는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제공동비축은 석유공사가 보유한 비축시설의 유휴 공간을 해외 국영 석유회사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상시에는 임대 수익을 확보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해당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구조다.

이날 현장을 찾은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울산 비축기지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석유 수급 위기 대응 태세를 확인했다. 그는 취임 하루 만에 현장을 방문해 비축유 방출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손 사장은 “석유수급 위기 상황 발생 시 공사는 국민경제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비축유 방출 등 여러 방안을 통해 수급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반복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매뉴얼에 명시된 프로세스대로 비축유 방출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비축 사업은 위기 상황에서 원유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수단으로서, 필요시 산유국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국내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울산·거제·여수 등 국내 9개 석유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전체 저장시설 용량은 약 1억4600만배럴이며 이 가운데 약 1억배럴의 비축유가 저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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