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은 유명한 ‘호동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사랑을 이번에도 어김없이 드러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월드사커토크’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재조명했다. 각국 스타들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월드컵 전설을 이야기하는 영상이었다.
매체는 그중에서도 손흥민의 선택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 중 한명이다. 한국의 가장 위대한 스타이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이미 미국 무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월드컵 전설로 누구를 선택했을까. 호날두였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호날두를 롤모델로 삼아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켰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주장으로 정면 승부를 펼쳤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터널에서 호날두를 만나 얼어붙은 표정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월드사커토크’ 역시 손흥민의 호날두 사랑이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며 “호날두는 언제나 내 가장 위대한 아이돌이었다. 나는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부터 호날두를 보며 자랐다. 지금도 그의 경기를 보고 있고, 호날두는 여전히 내 우상”이라고 말한 인터뷰까지 소개했다.
호날두가 실제로 월드컵 전설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조국 포르투갈과 4강에 오른 일이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홀로 해트트릭을 넣으며 3-3 무승부를 만든 일 등 호날두에게도 영광의 순간은 있었다. 월드컵 22경기 8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도 적지 않다. 다만 호날두는 월드컵에 5번이나 참여했음에도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득점이 없다. 갖가지 득점 기록을 보유한 호날두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다.
손흥민과 함께 해당 영상에 등장한 이재성은 대한민국 전설인 박지성을 고르는 영리한 선택을 했다.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을 상대로 환상적인 득점을 하는 등 한국의 4강 신화를 함께했다. 이 득점을 포함해 2006 독일 월드컵 프랑스전,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을 달성했다. 박지성은 2010 월드컵 때 주장 완장을 달고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도 이룩했다.
그밖에 브라질의 이스테방 윌리앙은 호나우두를, 콜롬비아의 루이스 디아스는 라다멜 팔카오를, 쿠보 타케후사는 나가토모 유토를, 파라과이의 구스타보 고메스는 파울로 다실바를 고르는 등 대부분 가장 좋아하는 월드컵 전설로 자국 전설을 꼽았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디에고 마라도나, 지네딘 지단, 로빈 판페르시, 잔루이지 부폰, 토마스 뮐러 등이 영예로운 선택을 받았다.
사진= FIFA 월드컵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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