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소울푸드'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로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음식이 있습니다.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때도, 매일 먹는 밥이 지겨울 때도 우리가 늘 찾아온 음식이죠. 바로 라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너무 익숙해서 이유조차 궁금하지 않았던 라면의 모양, 왜 면발은 다 꼬불꼬불한 걸까요?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들이 있다고 합니다.
라면 제조사들의 공통된 설명에 따르면 꼬불한 면은 같은 길이라도 쭉 뻗은 면보다 더 작은 공간에 담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포장 효율이 좋아지고 유통과 보관도 한결 편해지죠.
생산 과정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면을 튀기거나 건조할 때 꼬불한 형태가 서로 얽히며 모양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데요. 단단한 면 덩어리 형태를 만들기에 더 유리한 거죠.
조리할 때도 꼬불꼬불한 모양은 진가를 발휘합니다. 면 사이사이의 굴곡 덕분에 물과 열이 비교적 잘 스며들어 면이 좀 더 빠르게 익게 되죠.
식감의 이유도 더해집니다. 꼬불꼬불한 면발은 국물을 더 잘 머금고 씹을 때도 더 탄력 있게 느껴지게 됩니다.
결국 라면 면발이 꼬불한 이유는 단순히 모양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질 때부터 입에 들어갈 때까지 모든 효율을 고려한 결과인 거죠.
늘 먹던 라면 한 가닥에도 이렇게 치밀한 설계가 숨어 있다니, 흥미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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