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호주대표팀 선수들이 6일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전 3회초 커티스 미드의 3점홈런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도쿄ㅣ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호주 야구대표팀이 2연승을 질주했다.
호주는 6일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와 2026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2차전서 5-1로 이겼다. 호주는 전날(5일) 대만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체코는 전날 한국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체코가 먼저 득점했다. 2회말 마틴 체르벤카의 2루타, 마렉 풀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마틴 무지크가 3B-0S서 희생번트를 감행해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보즈텍 멘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득점했다.
먼저 실점했지만, 강호 대만을 무찌른 호주의 기세는 이날까지 이어졌다. 3회초 1사 후 크리스 버크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팀 케넬리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끝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체코 1루수 무지크가 2루수 멘식의 송구를 놓쳐 2사 1루 상황이 이어졌다. 곧이어 트래비스 바자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커티스 미드가 체코 선발투수 토마스 온드라의 7구째 시속 130㎞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월 역전 3점홈런을 쳐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지난 시즌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호주 WBC대표팀 투수 코엔 윈이 6일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도쿄ㅣAP뉴시스
이후 2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호주는 9회초 추가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 울산 웨일즈에서 뛸 알렉스 홀이 라이언 존슨의 6구째 시속 142㎞ 직구를 강타해 좌중월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어진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의 타구에 체코 중견수 풀프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가 3루타가 됐고, 이후 로비 퍼킨스의 우전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다.
호주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미치 뉘언본이 1사 2루 위기서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호주는 선발투수 조쉬 헨드릭슨이 3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번째 투수로 나선 코엔 윈(전 LG 트윈스)도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블레이크 타운젠트, 카이 햄프턴, 토드 반 스틴셀, 뉘언본이 모두 15구 이하로 각각 1이닝씩 책임졌다. 호주 마운드는 전날 대만전(3-0 승), 호주전까지 2경기에서 1점만을 내주는 짠물 야구를 선보였다.
타선서는 미드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가장 돋보였고, 홀(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데일(4타수 2안타 1득점), 버크(3타수 2안타)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호주는 7일 하루를 쉬고 8일 일본, 9일 한국과 맞붙는다.
호주 WBC 대표팀 알렉스 홀이 6일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전 9회초 홈런을 쳐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쿄ㅣ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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