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88%의 울산항 체선율을 기록해 2007년 공사 창립 이래 최저치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체선이란 선박이 하역 부두가 부족해 12시간 이상 정박지에서 대기하는 것을 말하고, 체선율은 전체 입항 선박 중 체선 선박의 비율이다.
울산항은 컨테이너 및 자동차운반선을 제외한 입항 선박의 92% 이상이 부정기 운항 형태인 탓에 체선율을 낮추는 데 구조적 제약이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 10년간 울산항 체선율은 2%를 넘었다.
공사는 울산항 항만시설 확충과 성능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 몇 년간 집중 관리에 나섰다.
공사는 현재 배후 부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북신항 액체부두의 선석만 우선 준공해 공용 부두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체선 발생을 최소화했다.
장시간 하역과 선석 부족 등으로 체선이 예상되는 선박의 선석을 공용 부두로 조정해 체선을 줄인 것이다
또 대형 선박의 접안 효율성을 높이고자 계선주(선박 접안 시 계류용 밧줄을 걸기 위한 기둥)와 방충재 교체, 준설 등 시설도 개선했다.
유휴 선석 최소화를 위해서는 선석운영지원시스템과 울산항 선석운영협의회 SNS를 상시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운영 관리도 강화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선박 입·출항 여건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항만시설 확충 및 성능 개선, 지도 기반 선석운영지원시스템 운영, 항만 하역 장비 현대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울산항 체선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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