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이틀 앞둔 6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실질적 성평등을 촉구하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벌였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등 32개 단체가 모인 3·8여성파업조직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여성파업대회'를 열었다.
성차별 임금 개선을 촉구하는 구미 KEC 노조 간부들과 여성긴급전화1366 콜센터 노동자들이 부분 파업으로 동참했다.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 전국학습지산업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노동자들도 참여했다.
박은영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1366서울센터분회장은 "한 달에 7, 8번 밤을 새워 일하면서 이틀 연속 쉬는 일은 거의 없다"며 "여성 노동자의 노동은 '원래 이런 일', '희생과 서비스 정신'이라는 말로 값싸게 쓰여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성파업'이라고 적힌 보라색 머리띠를 착용하고 '지금 바로 여기에 실질적 성평등을',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또 가사사용인, 이주 노동자, 프리랜서의 노동기본권 전면 쟁취와 돌봄 일자리 확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 강간죄 도입, 전쟁 반대 등을 외쳤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오후 2시부터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합류해 광화문으로 행진했다.
직장갑질119 젠더폭력특별위원회도 오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직장 내 성희롱 死(사)각지대' 개선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공공연대도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여성의날 기념 기자회견을 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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