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공습 여파로 운항이 중단됐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인천 직항 노선이 6일 재개됐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과 한국을 잇는 직항편이 재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K322편, 3시간 10분 늦게야 이륙…A380 대형기 투입
6일 항공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이날 에미레이트항공 EK322편이 현지 공항에서 출발이 지연되면서 오전 6시 39분(현지시간) 께 두바이 공항을 이륙했다. 당초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3시 3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현지 공항 사정으로 3시간 10분 지연된 것이다.
투입 기종은 세계 최대 여객기 중 하나인 A380-800 대형 기종으로, 탑승객은 422명이며 이 가운데 우리 국민은 372명이다. 해당 항공편은 이날 오후 8시 21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출발 지연 이유는 '활주로 혼잡'
출발 지연의 직접적 원인은 이란의 무인기 공습으로 한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두바이 공항이 이날 운항을 재개하면서 활주로에 출발 항공기가 한꺼번에 몰린 데 따른 혼잡이다. 국토교통부도 이날 두바이~인천 노선 운항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카타르·아부다비 직항은 여전히 결항
두바이 노선이 재개된 반면, 나머지 중동 노선의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인천으로 향하려던 카타르항공 QR862편·QR858편은 운항이 취소됐다. 아부다비를 출발하려던 에티하드항공 EY822편·EY826편의 운항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 국적사인 대한항공 역시 중동행 운항을 오는 8일까지 중단한 상태다.
정부, 전세기·군 수송기 투입 검토…UAE 장관과 직접 협의
두바이 현지에는 귀국편을 기다리는 한국인 관광객이 다수 발이 묶인 상황이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 UAE 등에 전세기와 군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이를 위해 UAE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일 밤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위한 전세기 이착륙 방안 등을 직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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