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속 ‘하루치 사용량’ 200만 배럴 쿠웨이트산 원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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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 속 ‘하루치 사용량’ 200만 배럴 쿠웨이트산 원유 확보

뉴스로드 2026-03-06 13:3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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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비축기지 현장 방문한 손주석 석유공사 신임 사장/연합뉴스
울산 석유비축기지 현장 방문한 손주석 석유공사 신임 사장/연합뉴스

[뉴스로드] 한국석유공사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석유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비축기지에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 배럴을 추가로 들여왔다. 200만 배럴은 우리나라 하루 석유 사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시점에 추가 공급 가능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석유공사는 6일 “울산 석유비축기지에 쿠웨이트 원유 200만 배럴이 도착해 현재 입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며 원유 수급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내로 유입된 추가 물량이다.

이번 도입은 석유공사가 2024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와 체결한 ‘국제공동비축 계약’의 일환이다. 이 계약에 따라 KPC는 울산 비축기지에 최대 4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으며, 석유공사는 유휴 비축시설을 임대해 수익을 얻는 동시에 비상 시 해당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국제공동비축은 평상시에는 임대 수익을, 위기 시에는 실질적인 추가 확보 수단을 제공하는 구조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공동비축 사업은 위기 상황에서 원유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이라며 “필요시 산유국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국내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취임한 손 사장은 업무 시작 하루 만인 이날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석유 수급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축유 방출 태세를 직접 확인하며 매뉴얼에 따른 ‘무결점 이행’을 주문했다. 손 사장은 “석유수급 위기 상황 발생 시 공사는 국민경제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비축유 방출 등 여러 방안을 통해 수급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반복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매뉴얼에 명시된 프로세스대로 비축유 방출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공사는 현재 울산·거제·여수 등 국내 9개 석유 비축기지를 운영 중이다. 2월 말 기준 총 1억4천600만 배럴 규모의 시설 용량 가운데 약 1억 배럴의 비축유가 저장돼 있는 상태다. 이번 쿠웨이트산 200만 배럴 추가 입고와 국제공동비축 물량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심화될 경우 국내 석유 시장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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