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년 4개월 만에 1천800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L당 1천805원으로 1천800원을 웃돌고 있다.
앞서 전날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L당 1천801원을 기록하며 산유국의 감산 영향 등으로 유가가 상승했던 2023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1천800원을 넘었다.
이날 경유 평균 가격도 1천834원으로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유 평균 가격이 휘발유 평균 가격보다 높은 것은 2023년 2월 이후 3년여만이다.
제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분쟁 발생 직후인 지난달 28일 이후 5%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유는 보통 휘발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산업·물류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공급 여건이 빠듯해지면서 수급 불균형 영향으로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물류업계의 유류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중동 상태 등으로 에너지 가격 폭등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도내 에너지 비축 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특별물가안정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석유류와 가스 판매 가격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L당 1천856원, 경유 가격은 1L당 1천86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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