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차가네’ 9회에서는 신사업 김치 개발을 위해 부산으로 향한 차가네 조직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조직원들의 케미와 김치 서바이벌의 1등 주인공이 가려지며 마지막까지 예측불가한 재미를 안겼다.
부산 출장 마지막 밤을 맞이한 조직원들 사이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며 시선을 모았다. 사건의 발단은 방구석 게임. 차승원&대니구, 추성훈&토미, 딘딘 세 팀으로 나뉘어 윷놀이가 진행된 가운데 지역마다 다른 ‘로컬 룰’이 등장하면서 갈등이 촉발된 것. 끝없는 규칙 논쟁 속에 꼴찌를 차지한 딘딘은 “이건 민사소송감”이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급기야 숙소를 나서는 ‘가출 사태’까지 벌어졌다. 차승원은 잔뜩 심통이 난 채 숙소로 돌아온 딘딘에게 용돈을 건네며 달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구석 게임 2차전은 알까기 대결로 이어졌다. 패자의 벌칙은 추성훈의 로우킥을 맞는 것. 첫 희생자가 된 대니구는 로우킥 한 방에 과장된 리액션으로 쓰러졌고, 이어 딘딘 역시 토미에게 로우킥 벌칙을 받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차승원과 딘딘의 ‘영혼의 앙숙’ 1대1 대결이 성사됐고, 차승원도 로우킥을 맞으며 웃음을 더했다.
부산 출장의 하이라이트는 김치 블라인드 시식회였다. 신사업 한탕을 향한 발판이 될 관문으로, 시원하고 개운한 차승원 표 김치, 추성훈의 화끈한 매운맛 김치, 딘딘의 이색 ‘밴쿠버 메이플 김치’, 토미와 대니구가 합작한 사과 깍두기까지, 부산의 한 스테이크 맛집에서 총 4종의 김치 대결이 펼쳐졌다. 4구 반찬통에 네 가지 김치를 담아 손님들에게 제공한 뒤 가장 맛있는 김치에 투표하는 방식. 공정성을 위해 김치는 A·B·C·D로만 표시된 채 손님들에게 제공됐다.
상황실에서 손님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조직원들은 예상 밖으로 갈리는 입맛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전의 흐름도 이어졌다. 초반에는 추성훈의 매운맛 김치가 강세를 보였지만, 딘딘의 ‘밴쿠버 메이플 김치’도 특유의 달콤한 풍미로 표를 모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토미와 대니구가 만든 사과 깍두기 역시 예상 외 호평을 이끌었다. 중간 집계에서는 추성훈 김치가 1위였고, 차승원은 꼴찌를 차지하며 충격을 안겼다. 딘딘의 깐족대는 반응 속에 추성훈은 “차가네를 추가네로 바꿔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조직원들이 부산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먼저 떠난 사이, 후반부 젊은 손님들의 표가 몰리며 단숨에 분위기가 뒤집힌 것. 결국 최종 김치 1등의 주인공은 차승원이었다. 총 39명의 손님 중 15표를 획득한 차승원은 “진실은 외면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되찾은 자존심에 미소를 보였다. 차승원의 김치에 대해서는 “천국의 맛”이라는 호평도 이어졌다.
방송 말미 차가네 김치 4종과 투표 결과가 협력업체로 전달되며 향후 신사업 가능성을 암시했다. 핵심 아이템은 차승원의 김치로, 사실 막내 딘딘과 대니구가 몰래 양념을 더한 비밀도 숨겨져 있었다. 여기에 추성훈 표 매운맛을 더한 ‘추바스코’ 소스까지. 과연 ‘차가네’가 꿈꾸던 한탕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차가네’ 이야기는 이렇게 열린 결말로 일단 마무리됐다. 다음 시즌은 출연자 사정과 방송사 의지에 따라 진행될 전망이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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